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출원서 하나로 각국 상표권 획득 (조회수: 4372) |
한국이 국제상표등록시스템인 마드리드 의정서에 가입한다. 이에 따라 한국 기업들은 조만간 하나의 출원서로 전세계에서 상표권 을 획득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.
특허청은 4일 마드리드 의정서 가입을 위한 대통령 비준 등 국내 절 차를 마무리하고 7일 스위스 제네바에 본부를 둔 세계지식재산권기구 (WIPO)에 기탁서를 송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.
한국이 가입할 경우 마드리드 의정서 회원국은 영국 독일 중국 일본 등을 포함해 57개국이 될 것으로 보인다. 마드리드 의정서는 기탁 후 3개월이 경과하는 4월 초부터 우리나라에 적용된다.
마드리드 의정서란 특허에 있어서의 특허협력조약(PCT)에 대응되는 상표 분야의 국제출원시스템에 관한 조약으로서 해외에서 상표권 보 호를 위한 원스톱 국제상표출원시스템이라 할 수 있다.
이번 마드리드 의정서 가입으로 기업들은 그 동안 각 국가에 출원하 기 위해 개별 국가에 거주하는 대리인을 선임해 개별 국가 언어로 해 외상표 출원을 해야 했던 불편을 해소하게 된다.
특허청은 이번 마드리드 의정서 가입으로 한국 기업들이 간편한 절차 와 저렴한 비용으로 해외에 상표를 출원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.
특허청은 해외로 진출하는 우리 기업과 개인의 상표권을 보호하기 위 해 지난 95년 이후 마드리드 의정서 가입을 추진해 왔다.
지난해에는 상표법 등 관련 법령을 개정했으며, 올해 들어 업무시행 을 위한 기반조성과 가입절차를 진행해 왔다.
[속보, 정보통신] 한배선 기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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